모바일 슈팅 게임 시도하는 넥슨…새 개발 조직 'TR' 설립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4월 03일, 오후 07:10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이 모바일 슈팅 게임 개발을 시도한다. 새로운 개발 조직 ‘TR’을 설립하고 인력 채용에 나선 상황이다. 그간 다른 개발사의 게임을 서비스했던 것과 달리 자체 개발에 나서는 모습이다.

(CI=넥슨)
최근 넥슨코리아는 TR 조직에서 게임 속 배경을 개발할 ‘월드 빌더’와 ‘게임 서버 프로그래머’ 신규 채용 공고를 올렸다. TR 조직은 모바일 슈팅 게임 개발을 위한 전담 팀이다. 특히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장 성공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진입장벽이 높은 모바일 슈팅 게임을 개발하는 만큼 처음부터 시장 성과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다. 모바일 슈팅 게임 장르는 역할수행게임(RPG)보다 개발 난이도가 높은 장르로 여겨진다. 마우스를 통해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PC와는 달리 모바일 플랫폼 특성상 조작 자체가 쉽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모바일 슈팅 게임들은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나, 슈팅 장르의 재미를 그대로 살리기에는 단순하다는 점이 약점이었다. 그러나 PC 슈팅 게임의 문법을 그대로 이식해도 조작법의 한계로 게임 난이도가 높아져 대중성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고질적 문제가 존재했다. 결국 모바일 최적화가 관건이라는 의미다.
넥슨 또한 모바일 플랫폼 최적화에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TR 조직 채용 우대 사항으로 △언리얼 엔진5 개발 경험자 △모바일 플랫폼 또는 1인칭 슈팅 게임(FPS)·3인칭 슈팅 게임(TPS) 개발 경험자를 내걸어서다. 주요 업무는 △배경 최적화 △컷씬용 배경레벨 구성 △세계관 및 기획 의도에 적합한 배경 레벨 구성 △언리얼 엔진5를 이용한 최적의 배경 레벨 제작 프로세스 정리 및 연구개발(R&D) △라이팅 및 환경 세팅 등이다.

다만 현재 프로젝트 단계인 만큼 게임의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실험하는 게임사 특성상 중간 과정에서 조직이 없어지 가능성도 있다.

넥슨 관계자는 “TR은 넥슨코리아에서 철저한 시장 검증을 기반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와 탁월한 성과를 추구하기 위해 설립한 개발 조직”이라며 “차세대 게임을 발굴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