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블랙미러 '장난감'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스롱렛'(thronglets) 게임/뉴스1 김정현 기자
1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미러' 시즌7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이와 함께 시즌7의 에피소드 '장난감'(Plaything)에 직접 등장하는 레트로 게임 '스롱렛'도 안드로이드와 iOS를 통해 출시했다.
그간 넷플릭스는 지난 2023년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자들에게 무료로 다양한 모바일 게임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기묘한이야기', '퀸스갬빗: 체스'처럼 넷플릭스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게임도 있고 넷플릭스 콘텐츠와 관련없는 게임도 있다.
그러나 오리지널 콘텐츠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게임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미러 시즌7 '장난감' 에피소드에서 '스롱렛'은 전설적인 프로그래머 콜린 리트먼이 개발한 가상 반려동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나온다.

넷플릭스 블랙미러 '장난감'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스롱렛'(thronglets) 게임/뉴스1 김정현 기자
다만 다양한 '이스터에그'가 게임에 숨어 있어, 블랙미러 콘텐츠를 시청하고 배경지식을 알면 게임 내용을 훨씬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넷플릭스 측은 "장난감 에피소드를 보지 않아도 스롱렛을 플레이해도 된다"면서도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채 게임을 하면 제4의 벽(현실과 게임 속 세계를 구분하는 것)이 무너질 때 당황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IT 외신 테크크런치는 "스롱렛은 넷플릭스가 게임 전략 개편 중에 출시됐다"며 "스트리밍 대기업이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게임을 만든 건 현명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