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신촌캠서 컴퓨터생물학 최고권위 학술대회 RECOMB 2025

IT/과학

뉴스1,

2025년 4월 18일, 오전 11:50

(연세대 제공)
연세대는 컴퓨터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 세계학술대회 'RECOMB 2025' 콘퍼런스가 이달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RECOMB 2025는 연세대·서울대·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한국생명정보학회(KSBI)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계산생물학회(ISCB)가 함께하는 행사다.

대표적인 바이오 빅데이터인 유전체, 다양한 '-옴(-ome)' 정보 등 컴퓨터생물학·생물정보학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컴퓨터과학·수학·통계학·생명과학 간 분야를 연결하는 알고리즘 기반 계산생물학도 다뤄진다.

학회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모두 엄격한 동료심사(피어리뷰) 과정을 거쳐 선정됐으며, 포스터 세션 또한 최신 연구 결과로 구성된다.

미국·중국·독일·일본 등 30여개국의 1200여 명 과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0년 튜링상 수상자인 레슬리 밸리언트 하버드대 교수, 피어 보크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EMBL) 소장, 에반 아이클러워싱턴대 교수, 리오르 팍터 캘리포니아공대 교수, 올가 트로얀스카야 프린스턴대 교수,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이상엽 KAIST 교수 등 글로벌 석학 20여 명이 키노트 강연자로 참여한다.

대회는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과 백양누리 일대에서 열린다. 이달 24~25일에는 분야별 주제 콘퍼런스가 진행되며, 26~29일에는 유전체 분석, 단백질 구조 예측, 시스템생물학, 진화생물학, 알고리즘 개발 등 주제를 다루는 메인 학술대회가 이어진다.

특히 28일 오전에는 '한국의 빅데이터 바이오사이언스' 특별 세션이 열린다. 빅데이터·양자컴퓨팅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국내 정밀의료의 현재·미래를 조망한다.

백롱민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사업단 단장이 좌장을 맡으며, 박현영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KNIH) 원장·정해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 센터장,박경덕 연세대 교수(퀀텀머신러닝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24~25일 새털라이트 콘퍼런스에선 생물학적 서열 분석, 계산암생물학, 유전학, 비교유전체학(위원장 송길태 부산대 교수), 마이크로바이옴(공동위원장 김지현 연세대 교수 등), 전산시스템생물학(공동위원장 백민경 서울대 교수, 빈진혁 연세대 교수), 의생명정보 프라이버시 및 형평성(공동위원장 조형훈 예일대 교수 등) 등 총 7개 세션이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지현 연세대 교수는 "우리나라 컴퓨터과학과 생명과학이 '양자 도약'할 수 있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며 "젊은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 발전을 공유하고 학문적 비전을 나누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학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