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이 적개심" "모욕적 발언하지 않나" 이진숙 과방위서 '발끈'

IT/과학

뉴스1,

2025년 4월 18일, 오전 11:50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4.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태도를 지적하는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였다.

18일 국회 과방위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위원장을 향해 "국회 대정부 질문의 답변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며 "오죽하면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 위원장의 태도에 적개심이 가득한 것 같다고 지적했을까 했는데, 우 의장 지적처럼 가슴에 적개심이 그렇게 많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대정부 질의는 정부의 부처 또는 기관장에 업무 관련 질문을 하는 것"이라며 "보도본부장 시절 있었던 일을 질문하는 건 대정부 질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재차 이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질의를 하는데 이 위원장이 국민들이 궁금해하지 않는다고 재단하면서 답변을 하지 않는 태도는 아주 잘못된 것"이라며 "본인의 생각이나 뜻과 다르다고 답변을 하지 않으려 한다면 방통위원장 자리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가슴 속의 적개심을 저잣거리에서 통해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도 "그런 질문을 한 국회의원이 저에 대한 적개심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이 위원장은 이해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에서 "방통위 마음대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바람에 시장 혼동이 가중됐다"고 지적하자 "지금 말씀하신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끼어들지 마시라'는 제지하자 이 위원장은 "일방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