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119’ 응급의료 상담… LG U+-소방청 캠페인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5월 11일, 오전 12:0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소방청과 함께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이 응급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의 홍보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에서 질병이나 부상을 입은 우리 국민이 365일 24시간, 소방청에 상주 중인 응급의학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 서비스다. 응급처치 요령부터 약품 복용 방법, 현지 병원 이용 정보까지 다양한 응급의료 안내가 제공된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본 서비스는 전화(+82~44~320~0119), 이메일,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2023년 말까지 누적 1만8040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만 하루 평균 13.4명이 이용했다.

LG유플러스와 소방청은 5월 가정의 달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번 캠페인을 인천·김포·김해공항 로밍센터 등 주요 공항 중심으로 집중 전개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로밍센터에 상담서비스 안내 책자를 비치하고, 고객 문의 대응을 위한 설명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소방청이 제공하는 홍보 배너를 비치하고, 자사 전광판을 통해 시각 콘텐츠를 송출해 서비스 인지도를 높인다.

소방청 역시 SNS와 온라인 홍보 영상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캠페인을 병행하고, 현장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119 서비스를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길 바란다”며 “공공안전 영역에서 소방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외국민을 위한 응급의료 정책과 맞춤형 홍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국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국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