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범정부 초거대AI'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5월 16일, 오전 10:13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삼성SDS가 공공부문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정부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SDS 사옥 전경(사진=삼성SDS)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 컨소시엄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구현’ 사업에서 종합평점 99.9906점을 기록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G CNS 컨소시엄과 KT 컨소시엄은 각각 98.5점, 96.6907점을 받았다.

이 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보안 우려 없이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예산 규모는 약 90억원이며, 1차 사업 기간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된다.
삼성SDS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거점인 대구 PPP센터 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구역에서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AI 도입 허들을 낮추고, 공공 특화 AI 서비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 사업은 조달청의 전문평가 방식이 적용돼 ‘공통 분야’와 ‘전문 분야’를 각각 분리해 심사했다”면서 “특히 AI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검토한 전문평가 부문에서 우리 컨소시엄이 경쟁사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 컨소시엄에는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 세림티에스지, 투이컨설팅 등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