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10년만에 홈페이지 전면 개편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0년만에 연구원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항우연은 이번 홈페이지를 기존 글자 중심 연구개발 소개에서 벗어나 핵심 연구개발 성과를 3차원 인터렉티브 콘텐츠로 구현했다. 사용자가 마우스나 터치로 콘텐츠를 직접 회전·확대하며 볼 수 있다. 현재 누리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다누리, 성층권 태양광 무인기 등 연구개발 성과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자체 서버 기반 생성형 AI 기술도 도입해 홈페이지 대화형 챗봇 시스템도 구축했다. 홈페이지 정보를 학습해 질의응답, 콘텐츠 요약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사용자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메뉴를 중심으로 화면을 재배치하고, 항공우주 연구개발 사진과 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아카이브 기능을 적용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단순한 홈페이지 외형 개선을 넘어, 생성형 AI와 3차원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정보 플랫폼으로의 전환”이라며 “국민들에게 항우연의 연구성과를 더 잘 알리도록 디지털 소통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