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지난 5월 4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열렸으며, 아시아 31개국에서 25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수상했으며, 특히 서울과학고 3학년 이혁준 학생은 실험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전체 참가자 중 종합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학생은 ▲이연호(서울과고 2학년) ▲이혁준(서울과고 3학년) ▲장근영(서울과고 3학년) ▲최정민(경기과고 3학년) ▲한지형(서울과고 3학년)이며, 은메달은 ▲이권헌(서울과고 2학년) ▲이신혁(서울과고 2학년) ▲채우현(경기과고 3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이번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이론 시험과 실험 시험으로 구성되며 각각 5시간씩 진행됐다. 이론 시험은 3문제(총 30점), 실험 시험은 1문제(총 20점)로 출제됐다. 이론 시험 주제로는 ▲지구 자전축의 세차운동 ▲스핀 파동과 상전이 ▲대기 현상의 열역학이 출제됐으며, 실험 시험은 ▲인덕션 조리기의 원리를 주제로 실험 설계 및 분석 능력을 평가했다.
한국대표단을 이끈 신용일 단장(서울대학교 교수)은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 매우 기쁘다”며 “바쁜 학업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이들이 앞으로도 과학에 대한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쳐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26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2026년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한국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물리올림피아드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향후 일정 및 참가 정보가 안내될 예정이다.
한국 대표단은 신용일 교수(서울대학교)를 단장으로, 김근영 교수(광주과학기술원)가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김세권 박사(한국과학기술원), 염다현 박사(아이디퀀티크), 정광식 교수(부산대학교)가 참관인으로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