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김예슬 인턴기자) SK텔레콤이 도서 산간 등 이동통신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고객을 직접 찾아가 유심 교체와 재설정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1개 도서 산간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대상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시행을 위해 SKT는 AS 차량 5대와 전국 업무용 차량을 활용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악성코드 제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유심 재설정, 이제 '셀프'로 간소화
유심 재설정은 기존 유심 교체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솔루션으로, 현재는 매장에서 직원 도움을 받아 진행하지만 향후 QR코드를 활용한 간편 재설정 방식을 도입해 고객이 매장 방문 없이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할 방침이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초기에는 오류 발생 가능성 때문에 매장 방문이 필요하지만,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셀프 서비스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심 물량도 빠르게 확보되고 있다. 17일 87만5000개, 다음 주 100만 개가 추가 입고되며 5월 말까지 500만 개, 6월 말까지 500만 개, 7월에도 450만~500만 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SKT는 해킹 사고 이후 실내 다중 이용 시설과 야외 대규모 행사 지역에 대한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2600여 개 T월드 대리점 현장 점검과 함께 지역별 트래픽과 용량 대비 실사용량 분석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은 이러한 품질 강화 활동을 통해 이동전화 서비스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SKT는 eSIM 교체 가입자도 약 2만9000명에 달하며, 향후 유심과 eSIM 교체 절차 간소화와 함께 셀프 재설정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