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정보보호 투자 모두 증가…SKT·KT는 전담 인력 '감소'

IT/과학

뉴스1,

2025년 6월 30일, 오후 08:31

ⓒNews1 이재명 기자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포함)·KT·LG유플러스 통신 3사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KT와 KT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감소했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 3사의 정보보호부문 투자액 총합은 3012억 원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920.3명이었다.

지난해 통신 3사 중 가장 정보보투자액이 가장 많은 곳은 1250억 원을 투자한 KT로 전년(1218억 원) 대비 약 3% 늘었다.

같은 기간 SKT 및 SK브로드밴드의 정보보호투자액은 각각 652억 원, 281억 원으로 총 933억 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867억 원) 대비 7.6% 증가한 금액이다.

정보보호투자액이 가장 적은 곳은 LG유플러스로 지난해 82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632억 원) 대비 31.0% 늘어 증가율은 가장 컸다.

지난해 통신 3사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SKT(337.2명·SKB 포함) △LG유플러스(292.9명) △KT(290.2명) 순으로 많았다.

이 중 SKT와 KT는 전년 대비 정보보호 전담 인력이 각각 6.1명, 46.4명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157.5명에서 135.4명 급증했다.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투자액과 정보보호 전담 인력이 급증한 건 지난 2023년 확인된 개인정보 유출 피해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3년 최고정보호호책임자(CISO)로 홍관희 전 쿠팡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영입하기도 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