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DB증권은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이수화학의 신약개발기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2분기 이수앱지스의 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 매출은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구·개발비의 경우 올해부터 연구성과를 내기 위한 파트너링을 강화함으로써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이수앱지스의 1분기 매출은 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5% 줄어들었다.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은 주요 수출국인 알제리 수출 부재였다. 하지만 2분기에는 1분기 매출이 이연돼 알제리와 이란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5월까지의 수출 데이터상 약 1200만 달러가 추가적으로 선적됐음을 확인했다”며 “2분기는 1분기와는 다른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수앱지스는 이수화학(005950)이 지분 31%를 보유한 희귀질환 및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사로, 2001년 설립돼 2009년 코스닥에 기술특례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603억원, 영업이익은 134억원을 기록했다.
고셔병의 효소대체치료제(ERT) ‘애브서틴’과 파브리병의 ERT ‘파바갈’, 관상동맥 확장술 시술 후 혈관 재협착에 의한 심혈관 질환 재발 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혈장 형성 억제 항체치료제 ‘클로티냅’ 3종이 주요 제품이다.
현재 ErbB3 타깃 항암제 ISU104,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의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ISU104는 지난해 미국 신약개발사에 12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 계약을 했는데 이중항체, 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와 결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