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테크, 국가망보안체계 대응 AI 솔루션 '이지링커' 고도화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7월 09일, 오전 09:00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제표준 이메일 보안 전문기업 기원테크가 정부의 N²SF(국가망보안체계) 도입에 대응해 통합 이메일 보안 플랫폼 ‘이지플랫폼)’의 핵심 모듈인 ‘EG-Linker(이지링커)’를 고도화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AI와 빅데이터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한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면서, 기존 물리적 망분리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N²SF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가 지난 1월 공개한 N²SF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정부 전산망을 업무 중요도에 따라 기밀·민감·공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차등적 보안을 적용하는 새로운 보안 체계가 올해 7월 정식 시행된다. 이는 △준비 C/S/O 등급분류 △위협식별 △보안대책 수립 △적절성 평가·조정의 5단계 절차를 통해 보안성은 강화하면서도 데이터 공유와 신기술 활용을 활성화하려는 정책이다.

하지만 AI 기술 확산과 함께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도 급증하고 있어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교한 피싱 이메일과 사회공학적 공격이 증가하면서, 기존 보안 체계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기원테크의 통합 이메일 보안 플랫폼 이지플랫폼은 이러한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특히 핵심 모듈인 이지링커는 망분리·망연계 환경에서 안전한 이메일 송수신과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며, 국제표준이 요구하는 보안 항목을 충족해 공공-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기원테크 김동철 대표는 “N²SF 도입은 AI 시대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필수 과정이지만, 동시에 AI를 악용한 사이버 위협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EG-Linker는 AI 기반 위협 탐지 기술과 망분리 보안을 결합해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안심하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