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랜섬웨어 ‘리눅스서버용 앱체크’ 최신커널대응버전 출시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7월 09일, 오전 09:13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보안 전문기업 체크멀은 자사의 랜섬웨어 대응 보안 솔루션 ‘리눅스 서버용 앱체’의 최신 커널 대응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눅스 서버 환경을 지원하는 전용 안티랜섬웨어 솔루션이다.

최근 발생한 주요 보안 사고를 통해 리눅스 서버 보안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리눅스 서버는 클라우드, 금융, 공공기관 등 핵심 인프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그동안 보안 솔루션 개발과 적용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져 왔다. 특히 배포판 및 커널 버전에 따라 시스템 환경이 상이해, 전통적인 시그니처 기반 백신만으로는 진화된 랜섬웨어 공격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공개된 ‘리눅스 서버용 앱체크’는 약 250여 개의 최신 리눅스 커널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설계되었으며, Ubuntu 14~24 버전, CentOS 6/7, Rocky Linux 8/9 등 주요 배포판을 폭넓게 지원한다. 특히 커널 의존도가 높은 리눅스 서버 환경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개별 환경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높은 호환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제품의 핵심 기술인 상황 인식 기반 랜섬웨어 행위 탐지 엔진(CARB 엔진)은 알려지지 않은 신종·변종 랜섬웨어를 포함해, 현재까지 3000종 이상의 공격을 사전에 탐지·차단하며 차별화된 대응력을 입증했다. 또한 시그니처리스 방식의 탐지 기술을 통해 기존 패턴 등록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격을 원천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정훈 체크멀 대표는 “최근 리눅스 서버를 대상으로 한 공격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이제 리눅스 환경 보안을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눅스 서버 환경은 설계 특성상 높은 자유도와 확장성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보안 측면에서는 맞춤형 기술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번 최신 커널 대응 버전은 다양한 커널 및 배포판을 안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핵심 데이터와 서비스 연속성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술적 완성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체크멀은 일본 시장에서 AppCheck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1100%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리눅스 서버 보안 강화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가속화되는 추세로, 향후 ‘리눅스 서버용 앱체크’의 현지 출시가 본격화되면 추가적인 기술적 입지 강화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