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건희 인턴기자)삼성전자가 신작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플립 7과 갤럭시 폴드 7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5'를 통해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시 예정인 제품으로는 갤럭시 Z 플립 7, 갤럭시 Z 플립 FE(팬에디션), 갤럭시 Z 폴드 7, 갤럭시 워치 8 기본 모델, 갤럭시 워치 8 클래식 모델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Z 폴드 7에 대해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며,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되어 갤럭시 S 시리즈 '울트라' 모델과 비견할 만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언팩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폴더블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보급형 제품인 플립 FE가 출시된다는 것이다.
FE 시리즈는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사양을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합리적인 선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외에도 건강 관리 기능이 향상된 갤럭시 워치 시리즈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진행한 신제품 사전 구매 알림 신청 참여자가 14일 만에 16만 명을 넘어서며,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편, 폴더블폰의 글로벌 출하량이 올해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지난해 폴더블폰의 전 세계 출하량이 12% 성장한 1,720만 대를 기록했으며, 삼성의 시장 점유율이 54%에서 45%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카날리스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지난해와 같은 1,720만 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Z 플립·폴드 7 시리즈가 폴더블폰 시장의 정체를 타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