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최초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칭) 제품 예상 이미지.(사진=9to5mac)
현재 최신 모델 아이폰16의 내부 디스플레이는 6.1인치,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6.9인치다. 그간 정보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최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내부 디스플레이는 7.9인치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하고, 외부 디스플레이는 5.4인치 ‘아이폰 미니’ 모델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에 주름 없는 내부 디스플레이를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디바이스를 펼쳤을 때 두께를 최소 4.5㎜ 수준으로 얇게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 가을 새롭게 선보일 초박형 ‘아이폰17 에어’(5.5㎜)보다 얇은 수준이다. 애플 전문 대만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접었을 때 두께는 9~9.5㎜, 펼쳤을 땐 4.5~4.8㎜”라고 밝혔다.
카메라는 후면 2개, 전면은 접었을 때 와 펼쳤을 때 각각 1개씩 총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후면 카메라 렌즈는 모두 4800만 화소로 알려졌다. 다만 두 번째 렌즈가 초광각인지 망원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올해 출시하는 아이폰17 시리즈에 탑재되는 2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폴더블 아이폰에도 그대로 사용되고, 펀치홀 디자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10년 전 아이폰X 모델부터 플래그십 아이폰에는 페이스ID를 탑재했지만, 폴더블 아이폰 폴드에는 ‘터치ID’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터치 ID는 아이폰16e처럼 공간 제약으로 인해 측면 버튼에 내장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애플은 올해 출시하는 ‘아이폰17 프로’ 모델에 기존 티타늄 소재 대신 다시 알루미늄을 적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폴더블 아이폰에는 힌지와 케이스를 포함한 디자인의 여러 측면에 티타늄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더 중요한 건 더 커진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멀티태스킹과 새로운 창 등이 어떻게 변할 지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것”이라며 “애플의 강점 중 하나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서로 보완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폰 폴드가 이 부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