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집중호우에 비상 대응…"큰 시설물 피해는 없어"

IT/과학

뉴스1,

2025년 7월 18일, 오전 09:51

17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마을이 집중호우에 침수돼 119구조대가 수색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전국적인 집중호우로통신 3사가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직 큰 시설물 피해는 없지만, 이동 기지국과 비상 발전기를 준비하는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 발생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18일 전국 2400여명 네트워크 운영조직에 비상대기 체제를 가동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 마곡 사옥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애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대응 단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른 통신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KT(030200)는 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며 피해 발생 시 이동 기지국, 발전차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통신 3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통신 설비를 점검했다.

SK텔레콤(017670)은폭우에 대비해 저지대 및 침수 예상 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차수판, 양수기 등의 재난 대비 시설물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KT도 침수 위험 지역 사전 점검을 진행했으며 긴급 상황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정전 등에 대비하기 위해 통신설비를 운영 중인 전국 국사의 비상 발전기, 예비 물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아직 통신 설비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강한 폭우로 인해 정전, 뇌우 등으로 영향이 있으나 큰 피해는 없었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복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는 16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중부와 남부 내륙 지역에는 400㎜ 이상 비가 내렸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이틀간 사망 4명, 실종 1명 등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공공시설 496건, 사유시설 276건 등 총 77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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