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고액 결제 유저가 매출 20% 차지…몰로코 ‘2025 모바일 게임 트렌드’ 발표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7월 18일, 오전 10:0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광고 기업 몰로코(Moloco)가 발표한 ‘2025 모바일 게임 앱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5%의 고액 결제 유저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게임 내에서 설치 후 7일 내 100달러 이상 결제하며, 특히 미국 iOS 유저의 기여도는 전체 매출의 29%에 달해 한국 퍼블리셔들이 무시할 수 없는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다.

보고서는 광고 입찰가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iOS 유저 확보를 위한 상위 1% 낙찰가는 전년 대비 140% 급등했다. 이에 따라 몰로코는 단순 입찰가 상승보다는 타깃 유저 세분화, 유저 유지 전략, 시장 다각화 등 정교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략·퍼즐·시뮬레이션·소셜카지노 등 캐주얼 게임 장르의 IAP(인앱 구매)가 글로벌 수익 성장의 핵심으로 부상 중이며, 이들 장르의 게임이 전년 대비 평균 6%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상위 게임 광고주들은 ▲미국 외 지역 예산 분산 ▲ROAS 중심 마케팅 ▲리인게이지먼트 캠페인 확대 ▲플레이어블 광고 활용 등을 통해 신규 유저 확보와 기존 유저 재참여를 모두 겨냥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안재균 몰로코 한국 지사장은 “장기 유저 가치 중심의 전략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단순 규모보다 고가치 유저에 집중하는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몰로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수집된 600억 건의 입찰 요청, 40억 건의 앱 설치, 6500만 건의 IAP 이벤트, 약 2조 7000억원 규모의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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