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Sodbayar Ganzorig Magnai Trade CEO , Magnai Ganzorig Gmobile CEO, 조준상 차봇모빌리티 부대표(CFO), 강산성 차봇모빌리티 해외사업팀 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몽골 통신사 지모바일(Gmobile LLC)과 에너지 유통기업 막나이 트레이드(Magnai Trade LLC)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추진한 'TS 몽골 보이저 프로젝트' 참여 이후 성사된 후속 성과다. 당시 현지 바이어 미팅과 기술 로드쇼에 참여한 차봇모빌리티는 몽골 시장 잠재력을 검증했고, 이번 MOU 체결로 사업화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몽골 통신망과 주유소 인프라를 자사 디지털 오토커머스 플랫폼과 결합해 카셰어링·차량 관리·스마트 주유·전기차 충전 등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몽골은 최근 차량보급률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교통 혼잡 현상에 정비·검사·세차·전기차 충전소 등 기초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이 같은 환경을 기회로 삼아 현지 유력 기업과 협력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모바일은 몽골 4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로 eSIM 등 신규 디지털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지모바일 통신망을 기반으로 △차량 위치 추적 △예약 △결제를 통합한 카셰어링·렌터카 서비스를 구현하고 전기차 충전소 검색·결제 설루션으로 현지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막나이 트레이드는 몽골 전역에 주유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앱 기반 결제와 정비·세차 예약까지 가능한 '모빌리티 스테이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모바일과 막나이 트레이드는 가족 기업으로 통신 인프라와 주유 인프라를 결합할 시 자사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며 "데이터와 서비스 접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현지 고객에게 통합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성근 대표는 "몽골은 정부 주도로 차량 보급 확대, 전기차 전환, 디지털 결제 등을 동시에 추진 중인 신흥 시장"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확장 모델을 검증하고 일본·북미 등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