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해영·고남경 부부와 이광형 KAIST 총장(오른쪽)이 무궁화 나무를 식재하는 모습. 사진=KAIST
KAIST는 1971년 설립 이후 반세기 동안 국가 산업화와 첨단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KAIST 관계자는 “끊임없이 피어나는 무궁화처럼, KAIST의 도전과 성취도 멈추지 않는다”며 이번 무궁화길의 의미를 설명했다.
현재 KAIST에는 108개국 출신의 1580여 명 학생과 연구자가 함께하고 있다. 무궁화길은 이들에게 한국 문화와 정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자, 캠퍼스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후원한 오해영 씨는 “KAIST가 무궁화처럼 꿋꿋하고 끊임없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광형 총장도 “무궁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이자 KAIST 정신의 상징”이라며 “기부자의 뜻을 이어받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전의 과학기술 산실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