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우)와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좌)는 유한양행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원내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 큐’(MEMO Cue)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유한양행)
양사는 메모패치의 성공적인 국내 판권 계약 이후, 다양한 의료기관에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를 보급해 왔다. 세브란스병원에서 누적 검사 건수가 1만 건을 돌파하는 등 병원 현장에서의 수요와 활용도가 입증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협력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솔루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2022년부터 협업해온 외래환자 대상의 장기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인 ‘메모패치’에 이어 두 번째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단일 제품 중심에서 솔루션 단위 협력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당사의 의료 AI 기술력과 유한양행의 시장 지배력을 결합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메모큐 계약은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솔루션 기반의 병원 통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라는 큰 그림을 실현하는 초석“이라며 ”디지털 헬스 시장에서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