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자동블러"…코오롱베니트-인피닉 '비식별 AI' 출시

IT/과학

뉴스1,

2025년 9월 15일, 오전 10:29

코오롱 과천 본사(코오롱베니트 제공)

코오롱베니트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세트 구축 플랫폼 기업 인피닉과 협력해 얼굴·차량 번호판 등 민감정보를 자동으로 블러(Blur·흐리게) 처리하는 신규 설루션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인피닉의 AI 비식별처리 설루션 '하이디AI'(HEIDI-AI)에 최적화한 하드웨어를 결합한 '프리패키지'(Package) 형태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영상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개인정보는 보호하면서 과거 영상을 분석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며 "실시간·사후 영상분석 분야에서 독보적 사업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디 AI는 영상 속 얼굴·차량 번호판 등 개인정보 포함 영역을 AI로 자동 탐지해 블러 처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민감정보를 보호하면서 데이터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학습용 데이터세트 확보에 요긴한 기술이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ISO27001 등 국제 정보보호 표준과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AI Act, 미국 CCPA·CPRA, 일본 개인정보보호법(APPI) 등 글로벌 규제 환경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CCTV 영상은 물론 드론, 자율주행 등 영상 규제가 필요한 신산업 전반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달엔 AI 스타트업 노타와 손잡고 실시간 영상 분석 설루션(VLM 영상관제 설루션)을 출시했다.

강재훈 코오롱베니트 AX커머스팀장은 "이번 제품은 영상 비식별화 기술을 실질적인 현장 서비스에 접목한 AI 얼라이언스 협업 성과"라며 "참여사와 손잡고 산업 맞춤형 AI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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