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덕후 코엑스마곡 모여라…세계우표전시회 17일 개막

IT/과학

뉴스1,

2025년 9월 15일, 오후 12:00

(우정사업본부 제공)

전 세계 희귀우표와 각 나라의 우표 연구·수집(우취)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우표 전시행사가 이달 17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고 값비싼 우표로 평가받는 '1센트 마젠타' 우표가 국내 최초로 특별 전시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11년 만에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이하 세계우표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표를 통해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고, 국가 간 우취교류 확대와 국민 문화생활 증진도 꾀하는 국제 행사다.

전시회에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출품된 우수 우표 작품 20여 만 장이 전시된다. 우표 작품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예술'·'문화유산'·'K-컬처'·'환경' 등 7개 주제로 테마관을 구성했다.

각 테마관에서는 예술과 역사를 담은 다양한 실물우표 및 연관 예술작품, 문화유산 등을 볼 수 있다.

또 전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곳곳에 배치, 다른 나라 전시회와 차별화를 뒀다. 관람객의 감정을 분석해 맞춤형 우표를 추천하는 'AI 프로그램', 뇌파 집중도를 활용한 '편지 날리기 게임', 로봇 드로잉을 통한 '초상화 우표 체험', 세계 지도를 터치하면 각국 우표가 등장하는 '인터랙션'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사진을 우표 속 인물로 실시간으로 변환하는 '포토부스', 그림을 우표 스타일로 변환하는 '그라피티 체험'도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희귀우표전시관에선 현재 단 1장만이 남아있는 '1센트 마젠타' 우표를 만나볼 수 있다. 2021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115억 원(830만 달러)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 발행 우표인 '문위우표' 등 수억 원을 호가하는 다수의 희귀우표도 전시된다.

이 밖에도 1988년 서울올림픽 '호돌이 마스코트'를 제작한 김현 디자이너를 포함해 전·현직 우표 디자이너의 사인회도 열린다.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의 '우표로 읽는 세계사 강연' 등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우표전시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후 전시회를 방문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legomaster@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