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신작 확보와 전략적 투자로 하반기 실적 개선 노린다

IT/과학

뉴스1,

2025년 9월 15일, 오후 03:00

위메이드 본사/뉴스1

위메이드(112040)가 전략적 투자와 신작 공세로 하반기 도약을 노린다.

회사의 주력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넘어 캐주얼과 일인칭 슈팅 게임(FPS) 분야의 신작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분 투자로 퍼블리싱 포트폴리오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내년까지 10개 이상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미르M(위메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15/뉴스1

먼저 올해 하반기에는 위메이드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2'을 활용한 '미르M' 중국 버전을 출시한다.

북유럽 신화 세계관 기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버전,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미드나잇 워커스'도 선보인다.

미르M은 최근 중국 이용자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의 중국 버전은 현지 이용자의 성향에 맞춰 전투 시스템과 성장 구조, UI/UX를 개편했다.

'미르' 시리즈 기존 팬층의 기대도 만족시키기 위해 무기와 복장, 장신구와 같은 미르 IP 특유의 요소도 구현했다.

레전드 오브 위미르 글로벌(위메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15/뉴스1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지난달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올해 2월 국내에 출시된 직후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인기 순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 버전에는 새롭게 설계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해 경제 체제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인게임 콘텐츠를 통해 gWEMIX(지위믹스)를 획득할 수 있다. 이는 위믹스 코인과 1대1로 교환할 수 있다.

미드나잇 워커스(위메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15/뉴스1

위메이드맥스(101730) 산하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좀비 익스트랙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를 올해 4분기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한다.

게임은 수직 구조의 폐쇄 공간에서 발생하는 긴장감과 예측 불가능한 탈출 경쟁을 핵심으로 한다.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의 한국공동관에서도 공개 시연을 진행했다.

원웨이티켓 스튜디오 관계자는 "테크니컬 테스트와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다듬어 세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15/뉴스1

위메이드는 자체 IP의 역량을 키우고, 빼어난 외부 게임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최근 'P의 거짓' 핵심 제작진이 창립한 콘솔 전문 개발사 '스튜디오 라사'에 투자해 지분 25%를 확보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095660)가 개발한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독특한 세계관과 뛰어난 게임성으로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스튜디오 라사는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신작 'Project IL'을 개발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당 작품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과 2차 투자 권한을 확보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실적 개선과 중장기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며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해외 시장에 선보여 성과를 창출하고, 차기 라인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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