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한국CPO협의회, AI 프라이버 공동선언문 발표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9월 15일, 오후 04:00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는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인정보보호 및 안전활용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개인정보위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되는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의 사전행사로 마련됐다. GPA는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95개국 148개 개인정보 감독기관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다.

선포식에는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대전환 시대 AI 혁신과 프라이버시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CPO들의 실천의지를 담은‘AI 프라이버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카카오, 비바리퍼플리카, LG유플러스,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 삼성전자, LG전자, 기아, 현대자동차, GS건설, 삼성카드, 신한은행, 삼성서울병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총 61개 협의회 회원사가 동참했다.

이번 행사에서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과 아누 탈루스(Anu Talus) 유럽 데이터보호이사회(EDPB) 의장은 축사를 통해 AI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보호책임자들의 역할에 대해 격려했다.

공동선언문은 AI 개발과 활용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데이터 처리에 있어 정보주체의 권리보장 및 신뢰 확보를 통해 ‘AI 안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7대 실천사항’으로 구성됐다. 7대 실천사항은 △AI 기술 혁신 촉진으로 AI 산업 육성 기반 마련 △AI 혁신의 사회적 수용을 위한 투명성 확보 △AI 프라이버시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로 국민 권리 보호 △모두에게 공평한 AI의 혜택 보장으로 포용성 증진 △책임감 있는 AI 개발?활용을 위한 프라이버시 관련 법 준수 촉진 △신뢰기반의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중심의 AI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확립이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유출사고 예방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중심의 선제적 내부통제 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AI 데이터 거버넌스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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