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폭우에 카카오내비 일시 접속 오류…"택시 잡기 힘들었다"

IT/과학

뉴스1,

2025년 9월 15일, 오후 04:30

9월 13일 오전 8시 31분부터 9시 4분까지 카카오내비게이션 접속에 오류가 발생했다. 카카오내비 앱 화면(왼쪽)과 카카오T 기사앱 화면 갈무리. 2025.09.15 © 뉴스1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진 지난 주말, 카카오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 오류가 발생해 카카오 택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 31분부터 9시 4분까지 30여 분간 카카오내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내비는 일반 사용자가 이용할 뿐 아니라 카카오T 기사앱에도 적용돼 있어 택시 운행에도 차질을 빚었다.

카카오T 가맹 기사 A 씨는 "손님 탑승을 눌렀지만 위치가 표시되지 않아 승객을 태우기가 어려웠다"며 "비만 오면 내비가 자주 먹통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자 커뮤니티에도 불만이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내비 오류 때문에 기사님들이 콜을 취소해 길에서 택시를 겨우 잡았다"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택시 안 잡힌 줄 알았는데 잡히고 택시 기사님 앱에서도 길 안내가 안 돼 티맵을 켰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서버에 부하가 걸린 것이 장애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내비 장애 감지 후 긴급 조치를 통해 순차적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며 "오전 9시 4분 기준 네비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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