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 AI 서밋 코리아 2025.9.16/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IBM이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를 열고 왓슨x(watsonx) 기반 인공지능(AI) 기술과 비즈니스 성과 사례를 공개했다.
올해 서밋 주제는 'AI로 앞서가는, 더 똑똑한 비즈니스의 시작'으로 기업이 AI를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조명했다.
이수정 한국IBM 사장은 AI 도입 성과를 입증한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사례를 소개했다. 이 사장은 "AI는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스 데커스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 도입 성패는 기술 자체보다 데이터 아키텍처와 실행 전략에 있다"며 "대부분 기업이 클라우드와 AI에 투자하지만 ROI를 내는 곳은 25%에 불과하다. AI·하이브리드 클라우드·양자 기술의 융합이 미래 경쟁력의 축이 될 것"고 언급했다.
현장 전시에서는 인사·영업·IT 운영 등 부서를 페르소나로 설정해 각 조직이 직면한 과제를 AI가 해결하는 과정을 시나리오별로 구현했다.
참가자들이 채용 자동화, 고객 예측 관리, IT 리스크 탐지와 같은 업무 중심 AI 활용 사례를 직접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최근 US 오픈 테니스에서 활용됐던 AI 기술을 인터랙티브 탁구 게임 '콜링 더 샷'으로 구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IBM 관계자는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오픈소스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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