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시간 생각 연장"…오픈AI 코딩AI 'GPT-5-코덱스' 공개

IT/과학

뉴스1,

2025년 9월 16일, 오후 03:24


오픈AI가 최대 7시간까지 사고 과정을 연장할 수 있는 차세대 AI 코딩 모델 'GPT-5-코덱스'를 공개했다.

16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AI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에 적용될 신모델 'GPT-5-코덱스'를 내놨다.

GPT-5-코덱스는 복잡한 개발 문제에 맞춰 동적으로 연산 시간을 조절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오픈AI 측은 "고정된 제한 시간을 벗어나 작업 복잡도에 따라 사고 시간을 유연하게 할당한다"며 " 간단한 프로젝트는 수 초 만에 결과를 내고 대규모 리팩토링 등 난도 높은 작업은 최대 7시간까지 연산을 이어가며 답을 도출한다"고 말했다.

오픈AI는 GPT-5-코덱스가 기존'GPT-5' 모델보다 높은정확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에이전트 코딩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에스더블유이(SWE)-벤치'와 대규모 코드 리팩토링(재구성) 작업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코드 리뷰 기능도 개선됐다. 엔지니어들이 실행에 참고할 만한 리뷰 제시 비율이 늘었다는 평가다.

오픈AI 측은 "기존 AI 모델은 작업 시작 전 할당된 연산량을 소진하는 구조인 반면 GPT-5-코덱스는 문제 해결 도중 필요한 경우 연산 시간을 추가로 연장해 문제를 푼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더 엠비리코스 오픈AI 코덱스 제품 책임자는 "처음부터 시간을 정해놓는 라우터 방식과 달리 작업 중간에 추가 연산을 허용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오픈AI의GPT-5-코덱스 공개로 기업용(B2B)AI 도구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AI 코딩 에이전트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깃허브 코파일럿,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스타트업 '커서' 등 다수 모델이 맞붙은 상태다.

오픈AI는 GPT-5-코덱스를 챗GPT 유료 구독 서비스(플러스·프로·비즈니스)에 먼저 적용한 후 API 고객사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GPT-5-코덱스는코드 자동화 도구를 넘어선다"며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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