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16일 서울스퀘어에서 세계적인 AI분야 석학이자 캐나다 Mila연구소 설립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와 면담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먼저 기술혁신 및 인프라 분과장에는 신진우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석좌교수가 이름을 올렸고 백준호 퓨리오사 AI 대표, 이동수 네이버 클라우드 전무 등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과학 및 인재 분과장은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맡았다. 산업AX 및 생태계 분과장은 조준희 한국AI·SW산업협회 협회장으로 김수영 현대자동차 상무,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대표(CRO), 김승환 LG AI연구원 어플라이드 AI연구그룹 그룹장(상무), 김명국 SKT GPUaaS사업본부 본부장 등 업계 위주 위원이 구성됐다. 공공AX 분과장은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 데이터 분과장은 백은옥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사회 분과장은 유재연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 겸임교수, 국방 및 안보 분과장은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AI·정보화연구실장, 글로벌 협력 분과장은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시행된 지난 4일 이후 4일 만인 지난 8일 공식 출범에 이어 후속조치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AI액션플랜 추진방안, 내년 전부처 AI 예산관리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위원회는 내달까지 각 분과별 소관 AI액션플랜 과제 리스트를 확정하고, 각 부처가 실행해야 하는 과제를 망라한 대한민국 AI액션플랜 수립을 11월내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2026년 정부안으로 확정된 국내 AI 예산 약 10조1000억원 역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내년도 본사업 공고 이전까지 철저히 기획하고 대한민국 AI액션플랜 등과의 연계성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추후 분과위원회와 별도로 인원 제한을 두지 않는 자문단을 구성해, 전국의 모든 AI 전문가들이 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지 않더라도 전문 분야별로 국가AI 정책에 심층적이고 다각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 위원회의 첫 대외행보로 임문영 부위원장은 이날 국가인공전략위원회 지원단(서울스퀘어)에서 세계적인 AI분야 석학이자 캐나다 Mila연구소 설립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대한민국 AI액션플랜 추진방향, 한-캐 AI 로보틱스 연구협력, AI 국제협력 등이 논의됐다.
임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AI 3강 도약 정책 수립과 글로벌 AI 규범 수립을 위한 글로벌 자문단 구성과 관련해 요수아 벤지오 교수의 참여를 건의했으며 요수아 벤지오 교수는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현장에서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추후 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속도감 있는 부처 집행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각 정부부처 차관급 공무원인 인공지능책임관 등으로 구성되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의장을 맡고 위원회 지원단장이 간사 역할을 수행한다. 협의회에서는 부처별 AI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부처간 AI 업무의 연계, 협업과 조율·조정 지원, 부처 AI 정책의 이행상황 점검·평가 등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임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을 한시라도 빨리 뒷받침하기 위해 분과위원회 구성 등 위원회의 기본적인 체계를 조속히 정비했으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위원회의 첫 행보를 알렸다”라며 “국가와 국민이 위원회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