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운드업리그 인사이트 트립 . 제품 쇼케이스(코나포유).
현장에서 소비 트렌드 직접 분석… 디자인·제품 전략 재정비
참가자들은 도쿄의 ‘라라포트’, ‘비바홈’ 등 주요 상권을 방문해 소비자 행동 패턴과 유통 트렌드를 조사했다. ‘핏에이블’ 구수한 대표는 “브라운 톤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보고 운동기구를 감성 소품형 디자인으로 변형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밸롭’의 조수호 대리는 “편의성과 안정감을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 특성에 맞춰 새 신제품 콘셉트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단체 사진. 사진=네이버
큐텐, 아마존재팬, 이온몰, MXN재팬 등 현지 유통 플랫폼 전문가들도 강연자로 참여해 실무 전략을 공유했다. MXN재팬 최한우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는 신뢰와 관계 형성이 장기적 매출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재팬 이혜원 매니저는 “소용량 제품 테스트 후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현지 시장에 잘 맞았다”며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350명 인플루언서·소비자 참여한 쇼케이스… 시장성 검증 및 협업 확대
시부야 라인웍스에서 열린 브랜드 쇼케이스에는 SNS 팔로워 1만 명 이상을 보유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제품 시연, 사용자 피드백, 콘텐츠 협업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비건 디저트 브랜드 ‘널담’ 김민서 팀장은 “일본 소비자들이 ‘뚱카롱’을 이미 인지하고 있어 슬로건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육아 브랜드 ‘말랑하니’ 박성준 대표는 “육아 콘텐츠를 SNS에 기록하는 문화가 현지 진입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전했다.
인플루언서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는 “K-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 널담 제품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라운드업리그 인사이트 트립 제품 쇼케이스 (태리타운)
네이버 Corporate Agenda 이경률 리더는 “이번 인사이트 트립은 글로벌 확장을 위한 부스트업 과정”이라며 “라운드업 리그 참여 브랜드 중 13곳이 올해 일본, 동남아, 미국 등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화 전략 수립부터 인플루언서 협업까지 전 과정에서 네이버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