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축소 의혹에 홍범식 LGU+ 대표 "KISA 신고하겠다"

IT/과학

뉴스1,

2025년 10월 21일, 오후 02:47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홍범석 LG유플러스(032640) 대표가 해킹 정황이 있음에도 이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21일 오후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홍 대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해킹 정황이 발생했고, 서버 삭제 의혹도 나오고 있다며 KISA에 신고를 안 한 탓에 불거진 일이라고 지적하자 KISA 신고 의향을 밝혔다.

홍 대표는 "침해 사실 확인이 된 이후 신고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었다"며 "여러 혼란과 오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글로벌 해킹 권위지 '프랙 매거진'은LG유플러스의 8938대의 서버 정보와 4만2526개의 계정 및 167명의 직원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KISA는 지난 7월 해킹 정황을 확인하고 LG유플러스에 침해 사고 신고를 권유했지만 회사 측은 "유출 정황이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다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권유에 따라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보고 하루 전인 8월 12일 해킹 의혹이 제기된 '계정 권한 관리 시스템' 서버의 운영체계를 재설치한 것으로 확인돼 서버 폐기 논란이 일었다. LG유플러스는 서버 이미징을 떠 제출했다는 입장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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