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오늘부터 11월 30일까지 해킹 피해자 위약금 면제”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0월 21일, 오후 07:39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KT(030200)가 해킹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시작했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해킹사태와 관련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정감사에서 무단 소액결제 및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해 “이날부터 위약금 면제 고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T는 불법 팸토셀에 한 번 이라도 접속 이력이 있는 고객 2만2227명을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고지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로 가입을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면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다. 위약금을 이미 낸 면제 대상자들에 대한 위약금 환급도 진행한다.

KT 피해 고객은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KT는 지금까지 민관 합동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보고 위약금 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다만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김 대표는 “유심교체까지는 제공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과기정통부는 KT에 대해 영업정지, 위약금 면제 및 고객 보상 등 모든 ‘징벌적 제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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