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체 고객 대상 소액결제 사태 첫 문자 안내

IT/과학

뉴스1,

2025년 10월 21일, 오후 08:11

서울의 한 KT 대리점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9.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KT(030200)가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문자 안내를 처음으로 발송했다. 고객 안내가 부실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KT는 21일 오후 6시부터 전 고객 대상 상황 설명 문자 발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KT는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무단 소액결제 사태 관련 공지를 해왔으며 피해 고객 대상으로 개별 연락이 취해졌지만,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 안내는 없었다.

KT 측은 "국정감사에서 KT 전체 고객 대상 안내 부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KT는 금일 오후 6시부터 전 고객 대상 상황 설명 문자 발송을 시작했으며, 내일까지 순차적으로 발송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본 문자는 KT 휴대전화 서비스를 이용해 주시는 모든 고객님들께 발송드리는 문자"라며 "KT를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KT는 일부 지역에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이 2만 2227명이며, 관련 소액결제 피해 고객은 368명이라는 사실과 함께 유출 대상 여부, 소액결제 상세 피해 지역을 조회할 수 있는 링크가 첨부됐다.

아울러 이날 KT는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된 고객 총 2만 2227명 중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10월 22일부터 위약금이 청구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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