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넷이즈 한국 홍보 총괄(왼쪽)과 에릭 정(Eric Zheng) 연운 퍼블리싱 총괄이 7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연운’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운’은 2024년 중국에서 PC·모바일로 먼저 출시돼 누적 다운로드 3000만 건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15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날 기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사전예약 7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발은 넷이즈 산하 에버스톤 스튜디오가 맡았다. 개방형 월드를 기반으로 한 자유도 높은 탐험과 무협 고증을 강조한 액션 연출이 특징이다. 특히 ‘영웅’, ‘와호장룡’ 등으로 알려진 중국 무술감독 둥웨이(Dong Wei)가 액션 설계에 참여하며 무협 영화식 연출을 게임 내에 구현했다. 캐릭터 설정과 다수 NPC 대화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 무협 장르의 정통성을 집중하면서도 글로벌 시장을 위한 현지화와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에 집중했다. 중국 무협의 시진 개념을 십이지신으로 바꿨고, 인터뷰를 함께한 한국 현지 CBT(비공개 사전 테스트)를 거쳤다.
에릭 정(Eric Zheng) 연운 퍼블리싱 총괄은 “한국 유저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무협 세계관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여러 현지화 과정을 거쳤다”며 “문화적 정체성과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현 방식으로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게임의 비즈니스모델(BM)은 ‘노 페이 투 윈’(No pay to win) 방식이다. 현금 결제가 게임 내 성과(캐릭터의 능력, 아이템, 랭킹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정 총괄은 “BM은 이용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복장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연운에서 한국 유저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게임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넷이즈게임즈 연운 게임 스크린샷(사진=넷이즈게임즈)
이 총괄은 “넷이즈게임즈는 한국 시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출시 직전 이 바쁜 시기에도 현지 본사에서 핵심 개발진 3명이 한국을 방문했다”면서 “연운이 한국에서 성공할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운은 시즌제로 3개월에 한번씩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이어나갈 예정이며, 현지화나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는 개선과 이벤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넷이즈게임즈는 최근 한국에서 해외 게임사 ‘국내 대리인 지정제’가 시행 관련해, 한국 법규 준수와 유저 보호 의지를 강조했다. 이 총괄은 “해외 게임사들이 제도 적응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지만, 넷이즈는 이미 국내 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대리인 지정과 관련 협업을 모두 완료했다”며 “한국 유저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정부·법률 전문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