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허가 첫 민간상업발사 '한빛-나노' 23일 브라질서 발사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07일, 오후 03:20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내 설치된 이노스페이스 발사 플랫폼 전경(이노스페이스 제공)

우주항공청이 최초로 허가한 민간 발사 사례인 이노스페이스(462350) '한빛-나노' 로켓의 발사일이 확정됐다. 이달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이노스페이스는 우주항공청 대표단의 현장 안전점검 및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반영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한빛-나노는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발사 도전이다. 브라질·인도 고객사 4곳의 소형위성 화물 등이 실린다. 국내 주류회사 부루구루의 브랜드 상징물인 알루미늄 캔도 함께 보내진다. 이른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이다.

당국과의 협의 외에도 기상 조건, 발사체·위성 간 통합 절차, 발사 안전통제 및 현지 운용 일정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다만 현지 기상 및 준비 상황으로 인해 발사일 및 시각은 언제든 조정될 수 있다.

회사는 고객 위성을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LEO)에 투입한다.

한편 한빛-나노는 높이 21.8m, 직경 1.4m의 2단형 우주 발사체다. 1단에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1기, 2단에 추력 3톤급 액체메탄 로켓엔진 1기가 달렸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회사가 자체 기술로 상업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며 "글로벌 상업발사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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