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도 10년 만에 새 단장…'예약' 기능 추가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07일, 오후 03:29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지도가 단순한 길찾기 앱을 넘어서 장소를 기반으로 통합 경험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리브랜딩 된 네이버지도 화면에서 ‘예약’ 탭이 추가 됐다.(사진=네이버지도 갈무리)
7일 네이버(NAVER(035420))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DAN) 25’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유하고, 오는 10일 네이버지도 개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지도는 10여년 만에 새 단장을 통해 맛집, 체험, 여행, 교통 등 다양한 예약을 한 번에 지원하는 ‘예약’ 기능을 전면 탭에 추가한다.

네이버지도에서 장소를 발견하는 것을 넘어 예약까지 실행할 수 있다.

개편된 네이버지도에서 예약 추천 카테고리도 다양하게 배치했다. 식음료 예약 및 주문(음식점·카페, 포장주문), 뷰티·건강 관리(헤어샵, 네일샵, 병원, 동물병원), 숙박 및 여행 서비스(호텔, 캠핑장, 항공권예매, 기차예매, 테마여행), 레저 및 문화 활동(레저·티켓, 체험·클래스), 이동 및 생활 서비스(공유차량, 주차장, 편의점택배) 등을 누릴 수 있다.

다른 여러 앱을 옮겨다니지 않아도 네이버지도에서 장소를 발견하고 예약, 일정 알림, 변경 관리, 재방문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리브랜딩 된 네이버지도 아이콘(사진=네이버 단25)
네이버지도는 이번 새단장을 통해 ‘장소 기반 통합 경험 플랫폼’으로 브랜드를 재정의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모든 여정의 시작, 네이버지도’로 잡았다.

이를 위해 아이덴티티(BI)도 변화를 줬다. 앱 아이콘은 평면적 기반 내에서 입체적인 여정으로 확장되는 가치를 담은 아이코닉한 3D 아이콘으로 바뀐다. 하나의 점으로 출발해서 새로운 핀의 형태로 확장되는 모습이 특징으로 ‘열기구’가 연상되는 모습이다.

네이버지도 리브랜딩 디자인을 담당한 원종원 네이버 담당은 이날 ‘네이버지도 리브랜딩,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존의 길 이동 모빌리티 서비스 인상이 느껴지는 심볼 형태에서 벗어나, 입체적이고 확장성을 담은 대표 심볼”이라며 “심볼의 친근하고 유연한 느낌과 일관되도록 곡선과 라운딩이 들어간 휴먼 터치 스타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네이버지도 리브랜딩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우주, 등대, 레이더, 열기구 등을 주제로 한 4가지 숏폼을 통해 다양한 탐험과 발견의 여정이 시작되는 순간을 담아 풍부한 장소 이야기를 전달하며 네이버 지도의 확장된 세계관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지도는 공간지능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장소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이자 슈퍼앱으로 진화 중이다. 최근 GPS 신호가 없는 실내에서도 AR으로 길을 안내하는 ‘AR 내비게이션’을 추가했으며, 명소와 주변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는 ‘플라잉뷰 3D’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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