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연내 새로운 음식점 플레이스 검색을 도입해 플레이스 사업자와 사용자 간 연결을 강화하고, 사용자 관심사에 좀 더 초점을 맞춘 보다 정교한 장소 발견 및 탐색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로워지는 네이버 플레이스 맛집 검색(사진=네이버 단25)
네이버 플레이스설계팀은 이날 ‘AI로 사용자와 사업자를 잇는, 새로운 플레이스&지도’를 주제로한 발표에서 AI 기술로 다양한 유형의 페르소나(Persona) 데이터를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맛집 추천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력을 소개했다.
AI 페르소나 기반 플레이스 추천 기술은 △온·오프라인 플레이스 채널을 통해 유입된 사용자 데이터를 AI로 유형화해 가상의 페르소나를 정의한 후 △세분화한 페르소나별 특징을 AI로 재차 분석해 사용자 관심사에 해당하는 플레이스 정보를 중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 플레이스는 현장감 있는 오프라인 데이터와 스마트플레이스의 온라인 데이터 연동을 강화하며, 보다 다양한 페르소나를 구현하고 추천 경험 고도화를 목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포스(POS·판매관리시스템 단말기) 데이터를 연동해 사업주가 오프라인 매장의 정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플레이스 플러스’를 선보였고 △지난 달 Npay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커넥트’를 베타 서비스로 공개하는 등 결제·주문 기반 데이터도 구축 중이다.
새로 도입될 음식점 플레이스 검색은 이르면 연내에 만나볼 수 있다. 새 환경에서는 특정 지역명과 맛집 키워드를 함께 검색하면, 최상단 영역에 간략한 AI 브리핑과 함께 다양한 테마의 플레이스 목록으로 연결되는 버튼을 노출한다.
새로워지는 네이버 플레이스 맛집 검색(사진=네이버 단25)
또 해당 맛집 블록들은 페르소나별 특징에 따라 구성되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서 검색한 결과라도 사용자마다 각기 다른 추천 목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육류 미식가’가 페르소나인 사용자는 ‘삼겹살 맛집’을, ‘트렌디 디저트 러버’가 페르소나인 사용자는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 맛집’ 등 각기 다른 추천 플레이스를 제공한다.
지역 특색도 반영한다. 동일한 사용자여도 분당 등과 같은 거주 중심 지역에서는 개인 관심사가 더 많이 반영된 추천 목록을 제공하는 반면, 여행지로 수요가 높은 곳에서는 해당 지역 특색을 더 반영한 플레이스 추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AI 기술을 통한 장소 추천의 개인화를 통해 네이버 지도의 첫 탭에 대한 사용자 인식을 단순히 ‘네이버가 주변 장소를 추천하는 공간’을 넘어 ‘지금 인기 있고 나와도 잘 맞는 장소를 발견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다양한 사용자 선호를 고려해 사용자가 원한다면 초개인화 검색결과 대신 기존과 같은 정답형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해든 네이버 플레이스설계팀 담당은 “새롭게 바뀔 플레이스 검색은 사용자에게는 지역의 특색과 개인 관심사를 동시에 반영한 스마트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사업주 입장에서는 노출 지면이 다양해지고 노출 빈도도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보다 치밀하고 섬세한 개인화 추천으로 사업주와 사용자의 활용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