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측은 국내 게임 시장 둔화로 전년 대비 국내 매출이 감소했지만, ‘메틴’IP(지식재산권)가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대표게임 IP인 ‘뮤(MU)’는 견조하게 국내외 매출을 유지하는 가운데, ‘메틴’ IP는 이번 분기 전체 매출 중 19%가 넘는 매출을 점유하며 전체 해외 매출 비중도 55%로 끌어올렸다.
웹젠은 다소 주춤했던 신작 게임 개발과 출시에 집중하며 2026년 국내시장 점유율 반등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5일 이용자 사전 등록을 시작한 ‘드래곤소드’가 가장 먼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오픈월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정교하게 설계된 콤보액션 기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2026년 초 출시를 위해 최적화 및 안정성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드래곤소드’의 공식커뮤니티에서는 개발자 노트 등 소통 공간을 마련해 국내외 게이머들에게 게임 개발 현황과 정보를 미리 안내하고 있다. 지난 6월 비공개테스트(CBT)에서 받은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층 수준 높아진 게임성과 콘텐츠를 준비하며 개발 마무리 중이다.
지스타에서 미공개 신작 공개…“주주환원책 마련”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아포칼립스 세계관 내 깊은 전략성을 기본으로, 로그라이크 요소를 활용한 부대편성과 빠르고 간편하게 다양한 미소녀를 육성하는 재미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처음 대중에 공개하고, 이후 게임 개발 일정에 따라 사업 및 출시일을 마련해 갈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올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내년 초부터 시장에 선보이는 사업 일정을 준비했다.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영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본준비금 일부를 감액하는 등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마련 중”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노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