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BIXPO 2025서 차세대 AI 스마트고글 ‘VisionX’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07일, 오후 05:5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산업용 AI·DX 융합 솔루션 기업 버넥트(438700)(대표 하태진)가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5’에서 차세대 AI 스마트고글 ‘VisionX’를 선보였다.

AI 스마트고글 ‘VisionX’
BIXPO는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전시회다. 지난해 행사에는 약 2만여 명이 방문하고 152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22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로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를 주제로 진행됐다.

버넥트는 신기술 공개 세션에서 VisionX의 실시간 데모를 진행했다. 산업 현장을 가정한 시연에서는 작업자가 VisionX를 착용한 상태에서 ▲AI 기반 절차 안내 ▲원격 협업 ▲로봇 연동 기능을 수행하는 과정을 현장 관람객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VisionX는 작업자가 기기를 착용하면 설비 정보와 점검 절차를 시야에 직접 표시하고,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양손을 자유롭게 유지한 채 작업할 수 있으며, 원격 전문가가 착용자의 시야를 공유해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버넥트는 VisionX를 단순 장비가 아닌 ‘현장 중심형 AI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VisionX를 시작으로 안전모, 작업복, 장갑 등 다양한 웨어러블 장비를 지능형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안전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


산업 현장에서 사람과 기술이 함께 작동하는 안전 환경을 강화하고, AI·DX 기반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우리는 사람이 사라지는 현장이 아닌, 사람이 더 강해지는 현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빠르게 자동화되는 산업 환경에서 AI 기술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현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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