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만드는 업스테이지, '조 단위 몸값' 상장 추진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07일, 오후 07:49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업스테이지 제공)

한국형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업스테이지가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주요 증권사들과 상장 주관사 선정을 논의 중이다.

2020년 설립된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시리즈 등 AI 서비스를 앞세워 미국·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양한 형식의 이미지·텍스트를 기계가 읽을 수 있도록 바꿔주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도 보유했다.

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회사는 올해 8월정부의 '독자 AI 개발 사업'의 컨소시엄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업은 글로벌 수준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게 목표다. 총 5개 컨소시엄이 뽑혔으며, 나머지 네 곳 주관사로는 네이버클라우드·SK텔레콤(017670)·NC AI·LG AI연구원 등이 있다. 스타트업은 업스테이지가 유일하다.

회사는 올해 8월 자금 조달을 통해 약 7900억 원의 기업가치를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 상장이 성공적이라면 회사가 조 단위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거란 전망까지도 나온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상장 목표 시기나 내용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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