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메타, 국가AI전략위 위촉증 ‘블록체인 증명서’로 첫 발급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14일, 오전 11:4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파라메타가 국가AI전략위원회 위촉증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서 ‘브루프(broof)’로 발급했다. 정부 위원회가 위촉장을 공식적으로 블록체인 증명 형태로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라메타는 K-BTF(공공 블록체인 신뢰 프레임워크)의 유일 사업자로, 공공기관에 SaaS 형태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이번 조치는 공공 분야 디지털 인증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브루프는 파라메타가 개발한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로, 위변조 방지와 영구 보관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서울시·경찰청 등 여러 공공기관에서 활용 중이며, 교육·예술·컨퍼런스 분야까지 쓰임새가 확장됐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최근 분과위원 및 자문위원 180여 명에게 종이 대신 디지털 위촉장을 발급했다. 위촉장은 블록체인에 기록돼 조작이 불가능하며, 위원들은 스마트폰이나 PC로 언제든 확인·공유할 수 있다. 공개 범위 역시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정부 위원회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위촉장 발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브루프와 마이아이디2.0을 기반으로 디지털 행정의 신뢰 인프라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파라메타의 디지털 신원 서비스 ‘마이아이디2.0(MyID 2.0)’은 CSAP 인증을 획득했으며, 블록체인 서비스 최초로 조달청 디지털마켓에도 등록됐다. 최근에는 부산시의 블록체인 기반 배터리여권 플랫폼에도 적용되며 공공 적용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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