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흥행이 이어지던 9월 8일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은 관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티켓을 출력하고 있다. 2025.9.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310200)는 올해 3분기 매출 557억 1000만 원, 영업이익 164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26%, 171.66% 성장한 수치다. 극장가를 휩쓴 '귀멸의 칼날'이 분기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113억 7000만 원, 영업이익은 247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애니플러스 측은 "이번 3분기 호실적은 예상대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국내 독점 배급 및 유통 판권을 보유 중인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애니맥스)가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개봉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56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국내 개봉작 중 매출 1위, 역대 국내 개봉 일본영화 1위 등 국내 박스오피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귀칼' 흥행에 힘입어 애니맥스는 3분기 매출 284억 5000만 원, 영업이익 131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6%, 258% 급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571%, 705% 성장했다.
애니메이션 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라프텔'과 전시 문화 기업 '미디어앤아트'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라프텔은 매출 100억 8000만 원, 영업이익 10억 8000만 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미디어앤아트는 매출 44억 5000만 원, 영업이익 17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워너브롱크호스트' 회화전과 '요시고 사진전2'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했다.
애니플러스 측은 '귀칼' 효과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는 "연초부터 애니메이션 사업을 영위하는 관계사 간의 전사적 협업을 통한 사업적 시너지 극대화 노력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전시, 굿즈, 드라마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