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27일 서울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LG 간담회’에 이어 민간기업 주도의 우주경제 확대를 위한 교류의 자리로 마련됐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과 정수헌 LG 사이언스파크 대표(오른쪽에서 일곱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주항공청)
LG는 자사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산업 실증을 위한 부품별 기술 검증 계획을 공유하며,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 우주개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는 누리호 실증 기회 확대, 우주 기술 로드맵 수립 시 수요기업으로 참여, 국제협력 프로그램 참여 등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육성 중인 우주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도 밝혔다.
우주청은 뉴스페이스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위한 산업화 방향을 공유하고, 민간기업이 과제 참여와 사업 기획에 참고할 수 있는 사업들을 소개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뉴스페이스 펀드 투자지원을 확대해 기업 성장 단계별로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민간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내용도 공유했다.
우주청은 민간 기업들이 정부와 협력해 민간 제품 상용화 실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함께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지금은 인류의 무대가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G는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에서도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간 기업들이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고, 민간의 역량이 우주항공산업 전반에서 발휘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우주청에서도 기업들의 참여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