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공)
카카오(035720)가 한국문화정보원이 개최하는 '2025 문화체육관광 인공지능(AI)·디지털혁신 포럼'에 18일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이 바꾸는 문화 일상, AI가 이끄는 혁신'을 주제로 문화·예술·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AI와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한국문화정보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 개최한다.
카카오는 오픈소스 기반 AI 기술을 주제로 하는 한국저작권위원회 주관 세션에 참여해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Kanana)의 개발 전략과 오픈소스 모델을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자로 나서는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국내 정서와 한국 문화의 높은 이해도를 갖춘 AI 모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카나나'의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카나나는 여러 차례 고도화 과정을 거쳐 현재 고효율 추론 구조를 강화한 '카나나-2'(Kanana-2)의 개발을 앞두고 있다. 새 모델에 적용되는 △MLA(Multi-Head Latent Attention) △MoE(Mixture of Experts) 구조와 함께 경량 모델의 고도화와 멀티모달 언어모델 개발 계획을 설명한다.
카카오는 카나나 모델을 오픈소스로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2월부터 언어모델, 멀티모달 언어모델, 가드레일 모델 등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왔으며 누적 4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오픈소스 공개 모델 중 '카나나-1.5-8b'는 실사용 환경에 특화된 에이전트 능력을 평가하는 리더보드 '코에이전트 벤치'(Ko-agent Bench)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모델 이상의 성능을 평가받기도 했다.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라이센스를 적용해 국산 AI 모델을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 중이다.
한편 카카오는 한국정보과학회와 함께 'AI 에이전트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학부생이나 대학원생이라면 3인 이내의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카카오의 개방형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플랫폼 '플레이MCP'(PlayMCP)를 활용하거나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카나나 모델을 핵심 로직에 사용하면 가산점을 받는다.
본선 진출팀은 이달 24일부터 카카오 크루의 멘토링을 받고 12월 17일 시상식을 진행한다. 최종 10개 팀을 대상으로 총상금 2000만 원을 수여하며 대상에게는 6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김병학 성과리더는 "카카오는 AI 기술의 혜택을 특정 기업이 아닌 사회 전체와 공유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혁신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