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7일 야간발사…과천과학관 실물 모형·핵심부품 전시

IT/과학

뉴스1,

2025년 11월 18일, 오전 09:49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달 27일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며 1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특별 전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야외 다목적 광장에서 높이 47.2m에 달하는 누리호 실물 크기 모형이 기립하는 게 시연된다. 실제 발사 과정을 연상시키는 초읽기(카운트다운), 연기, 음향이 함께 연출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누리호 3단 연소기 개발 시제품 실물도 만나볼 수 있다. 액체 연료와 산소를 태워 위성을 궤도로 올리는 핵심 장치로,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연구개발 시제품이 공개되는 것이다.

또 최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올라간 우리나라 초등학생 미술 작품 20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우주사업에 투자하는 보령(003850)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전시다. 보령은 미국 우주기업 엑시엄스페이스와 협업해 올해 7월 그림 20점을 ISS로 보냈고, 이를 라이브 송출했다.

내년에 ISS로 올라갈 예정인 작품 20점도 있다. 이 역시 함께 전시됐다.

주말인 22일, 23일에는 '누리호 우주로!' 특별 체험 행사가 중앙홀 2층에서 진행된다. 누리호 모형 만들기, 에어로켓 만들기, 누리호 3D 입체모형 조립, 실제 발사대를 이용해 쏘아보는 종이 로켓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또 지구와 달의 운동 원리를 직접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삼구의(지구-달 운동모형)' 만들기 체험도 제공된다. 체험은 회차별로 운영되며,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과학관은 '누리호 발사 성공 기원 메시지' 참여 이벤트도 운영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메시지 패널에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스탬프 투어를 완성한 선착순 500명에게 우주비행사 키링과 사진 인화권을 준다.

한편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7일 오전 1시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시도한다. 2023년 3차 발사 대비 탑재 중량은 2배 가량 늘어 1톤에 달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차세대 중형위성 3호 등 위성 13기를 고도 600km 태양동기궤도로 보낸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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