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큐브는 AI 기술을 활용해 농인과 청인 간의 소통을 돕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개발해온 기업으로, 공공·의료·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수어 번역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텍스트와 음성을 실시간으로 3D 아바타 수어 영상으로 변환하는 ‘핸드사인버스(HandSignVerse)’를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이 농인에게 보다 접근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경국립대 한국수어교육전공은 한국수어와 농문화에 대한 전문적 이해를 토대로 수어 교원 및 수어 통·번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케이엘큐브의 AI 기술력과 대학의 언어·문화 연구 전문성이 결합되면서, 수어 교육과 기술 연구가 서로를 보완하며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농인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고, 수어 연구의 깊이와 실용성 또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수어 AI 관련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현장실습 및 산학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케이엘큐브 관계자는 “AI 기술의 발전이 수어 교육과 통역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문적 연구와 산업 기술이 함께 성장하며 수어 AI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