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 美 QCI와 ‘제4차 퀀텀 클라우드 데이’ 개최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18일, 오전 11:1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미국 양자 컴퓨터 기업 퀀텀 컴퓨팅(QCI, Quantum Computing Inc)과 함께 ‘제4차 퀀텀 클라우드 데이’를 개최하며 국내 양자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행사는 오는 20일 노르마 본사에서 열린다.

노르마는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VTT 등 글로벌 양자 기업들과 연달아 세미나를 개최해 왔으며, 이번 QCI와의 세미나로 미국 나스닥 상장 양자 기업 4곳과 모두 공식 공동 행사를 진행한 국내 유일 기업이 됐다.

이번 행사에서 QCI의 리치 넬슨 부사장은 ‘광자 기반 양자 컴퓨터 기술과 산업 활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노르마는 QCI가 개발한 949큐디트 광자 기반 양자 컴퓨터를 자사의 양자컴퓨팅 개발·실행 환경인 Q 플랫폼을 통해 국내에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 중이다.

이어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글로벌 No.1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로드맵’을 발표한다. 노르마는 현재 QCI, 리게티 컴퓨팅, VTT, Qudora, OQC(Oxford Quantum Circuits), AQT 등 총 6개 기업의 양자 컴퓨터를 Q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10개 기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미나 이후에는 국내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과 파트너 정책을 소개하는 세션도 이어진다.

노르마는 양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산업 현장 적용 확대, 교육·인재 양성 허브 구축, 기술 생태계 확장 등을 목표로 공공기관·대학·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국가 전략과 연계한 양자 혁신 센터 구축과 QPU 기반 인재 인증 제도 등으로도 확장할 방침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올해 4차례 글로벌 양자 기업들과 세미나를 열면서 국내 양자 클라우드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양자 기종을 실제 활용한 성과 공유와 내년도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QCI는 광자 기반 양자광학·집적 포토닉스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미국 기업이다. 실온 구동·저전력 환경을 목표로 하는 포토닉스 기반 양자 머신과 포토닉 칩 기술을 보유해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르마는 2011년 설립된 국내 양자 보안·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Q 플랫폼’을 중심으로 국내외 연구기관·기업들과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Q 플랫폼과 연동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정식 론칭했으며, 초전도체·이온트랩·광자 기반 등 다양한 기종을 국내에서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산업용 양자 컴퓨터 ‘큐리온(Qrion)’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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