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에이스공조와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 나선다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18일, 오전 11:3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롯데이노베이트가 냉동·공조 전문 기업 에이스공조와 협력해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에이스공조는 17일 롯데이노베이트 본사에서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롯데이노베이트 정인태 CX사업본부장, 김근배 클라우드 부문장, 에이스공조 장규환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른쪽) 롯데이노베이트 정인태 CX사업 본부장, (왼쪽) 에이스공조 장규환 대표이사
협약을 통해 롯데이노베이트는 사업에 대한 우선적 참여 권리를 확보했으며, 자체 보유한 기술·운영 인프라를 기반으로 에이스공조의 엣지 데이터센터 사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AI 기반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알스퀘어의 ‘2025 데이터센터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3년 518조원 규모에서 2029년 867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도심에 가까운 위치에 설치할 수 있는 소규모 데이터센터, 즉 ‘엣지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통신 지연을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도 높다는 점에서 상업·산업 현장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서울·용인·대전 등 4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년간 축적된 IT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엣지 데이터센터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김근배 롯데이노베이트 클라우드 부문장은 “양사의 협력은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롯데이노베이트가 가진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에이스공조 사업을 지원하고 시장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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