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고지서 안 받아도 된다…‘PASS’ 앱으로 공공·금융 고지문 확인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11월 18일, 오전 11:5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앞으로 각종 행정 안내문이나 금융 고지서를 우편으로 기다릴 필요가 줄어든다. 통신3사가 제공하는 PASS 앱을 통해 공공·금융기관 고지문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PASS 전자고지 서비스’를 출시하면서다.

PASS 앱은 전국 3800만 명이 사용하는 대표 본인확인 앱이다. 이번 전자고지 기능 출시로 이용자들은 본인 명의 스마트폰만 있으면 세금 납부 안내, 행정 처리 결과, 금융 거래 고지 등 다양한 문서를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고지서가 앱으로 바로…열람 기한·미열람 알림까지 ‘사용자 중심’

새로운 PASS 전자고지에서는 앱 첫 화면에서 전자고지 메뉴에 바로 접근할 수 있어 편리하다.

고지서마다 열람 기한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기한이 지나기 전 알림을 추가로 보내주는 기능도 포함돼 있어 “중요한 안내문을 놓칠까 걱정”하던 사용자들의 불편을 줄였다.

또한 PASS 인증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공식 인증을 받은 전자서명 방식이 적용돼 있어, 고지서를 열람하거나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문자+앱 ‘투트랙 고지’…사용자 도달률 대폭 상승

통신사들은 그동안 공공기관 대상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전자고지 도입으로 문자와 앱을 동시에 활용하는 투트랙 체계가 완성되면서, 사용자가 문서를 놓칠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PASS 이용자 상당수가 정보성 푸시 알림을 항상 ‘ON’ 상태로 유지하고 있어 열람률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PASS 기반 ‘국민비서’ 서비스에서는 필수 고지 문서 열람률이 약 55%에 달한다.

향후 고지 문서 종류 수백 종까지 확대

통신3사는 앞으로 전자고지로 확인 가능한 문서 종류를 수백 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세금·민원 안내문부터 금융기관 거래 고지, 각종 확인서까지 범위가 넓어지면 PASS 앱이 사실상 ‘국민 고지 플랫폼’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김지형 SKT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장은 “PASS 전자고지는 공공과 국민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PASS가 일상 속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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