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 증시가 AI 고평가 논란 속 일제히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역시 장중 9만달러를 밑돌기도 했지만 다시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선을 하회한 것은 5월 이후 처음이다.
매도 압력이 이어졌지만 기관과 투자자들의 자금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최근 ETF 상품으로 하루 약 7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조정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C)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 제프리 켄드릭은 “이번 하락이 지난 2년간 거의 동일한 폭으로 나타났던 조정 흐름과 유사한 형태”라며 “이번 급락이 속도 면에서 더 빠르고 충격도 컸지만, 현재 사이클에서 나타난 세 번째 주요 매도 국면과 일치한다. 스트래티지의 순자산가치 배수가 최근 1.0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이같은 ‘절대 제로’ 수준의 지표들은 시장이 바닥을 찍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