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Gemini3)를 출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라고 강조했다.
19일(한국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미나이3를 '제미나이' 앱과 AI 검색 기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신형 모델은 제미나이2.5 공개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인 최신 버전이다.
구글 측은 오픈AI가 최근 발표한 'GPT-5.1'과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 4.5'에 견줄 만한 추론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3 벤치마크(구글 제공)
구글 관계자는 "제미나이3는 인공지능의 사고·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휴머니티스 라스트 이그잼'(Humanity’s Last Exam) 평가에서 37.4점을 기록했다"며 "현존 AI 모델 중 최고 점수로 GPT-5.1과 클로드 소넷 4.5를 포함한 경쟁 모델들을 앞선 수치"라고 말했다.
코라이 카부크쿠오울루 구글 딥마인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제미나이3의 활용 규모가 빠르게 커질 것"이라며 "제미나이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가 6억 5000만 명에 달하고 1300만 명의 개발자가 실제 업무에 제미나이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앤티그래비티(구글 제공)
이날 구글은 코딩 지원 도구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도 선보였다. 이 도구는 프롬프트 입력창, 명령줄, 브라우저 창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해 코드 작성부터 실행까지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글은 연구용 확장 버전 '제미나이3 딥싱크'(DeepSync)'도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딥싱크는 안전성 검증을 거친 후 '구글 AI 울트라' 유료 구독자 대상으로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블로그를 통해 "모든 제미나이 모델의 능력을 한데 모은 가장 똑똑한 모델, 제미나이 3을 소개한다"며 "어떤 아이디어든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첨단 추론 능력을 통해 프롬프트 깊이와 미묘한 뉘앙스까지 잡아낼 수 있다"며 "문맥을 파악하거나 사용자의 요구 뒤에 숨어있는 의도도 알아듣는다. 프롬프트를 길게 쓰지 않아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ideaed@news1.kr









